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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과 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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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지훈 2011. 9. 2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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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馬耳山)은 두 암봉이 나란히 솟은 형상이 말의 귀와 흡사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서 동쪽 봉우리가 숫마이봉, 서쪽 봉우리가 암마이봉이다. 중생대 말기인 백악기 때 지층이 갈라지면서 두 봉우리가 솟은 것이라고 한다.  숫마이봉과 암마이봉 사이의 448 층계를 오르면 숫마이봉 중턱의 화암굴에서 약수가 솟는다. 또한 두 암봉 사이에 낀 마루턱에서 반대쪽으로 내려가면 탑사에 닿는다. 세찬 바람에도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는 않는 돌탑들이 신기하다. 마이산은 계절에 따라 그 모습이 달리보여 봄에는 돛대봉, 여름에는 용각봉, 가을에는 마이봉, 겨울에는 문필봉이라고 불리우며 사계절 아름답다.

 

오랜만에 찾아간 마이산 포인트인 부귀산에 오르니 운해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전날 주님을 모신관계로 숨이 가쁘기만 하다. 다 좋은데 다만 아쉬운 점은 일출 포인트가 아니라는 점이다. 바람도 없어 오전 여덟시가 넘도록 운해는 미동도 하지 않는다. 깔끔한 마이산은 비가 온 뒤 더욱 좋을 것으로 보인다.

 

부귀산에서 하산하여 코스모스 포인트로 이동하였는데, 코스모스가 드문 드문 피어 있어서  화려하게는 보이질 않는다. 코스모스는 꽃이 촘촘히 보여야 좋은 풍경으로 보이는데 이곳도 아쉽기는 매 한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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