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김제 벽골제를 중심으로 개최된 제13회 김제지평선축제가 축제의 계절 가을에 농경문화축제의 진수를 보여주며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김제시는 축제기간 5일 동안 7개 분야 71개로 짜여진 독창적이고 특색있는 지평선축제만의 농경체험프로그램은 연령과 세계를 초월하여 농경문화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주기에 최고였다고 자부하고 있다.
매일매일 테마가 있는 아름다운 선율로 색깔 있는 각각의 공연행사는 그 때마다 흩어진 관광객을 무대 객석으로 한순간에 결집시키는 마법 같은 능력을 발휘할 정도로 색채가 짙으면서도 세대가 공감하는 무대를 장식하여 관광객들의 수준을 격조 있게 채워주었다고 평하고 있다.
농경문화축제라는 위상에 맞게 농경프로그램은 한민족 농경문화의 진수를 제대로 선사했다. 각 체험장마다 물품의 소비를 따라갈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참여로 인해 행사장내는 언제나 북적거렸다. 어린이 어른 할 것 없이 들녘체험마을에 들어서면 동심은 똑같다. 논바닥으로 무작정 뛰어 들어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 마리라도 더 잡아보려는 황금들녘 메뚜기잡기체험, 날이 뜨거워도 끝까지 줄 서서 타고야 마는 우마차 여행, 처음 보는 낫으로 벼를 베고 홀테로 탈곡하며 쌀알이 만들어 지는 과정을 한눈에 느끼고 체험해보는 벼수확 체험, 추억의 새총/활쏘기 체험은 전문화된 농경대표프로그램을 증명하듯 가장 큰 관심을 끈다.
특히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 입석줄다리기, 벽골제 쌍룡횃불놀이는 지평선축제를 대표하는 메인 프로그램으로서 8만여평의 행사장내의 전 관광객을 하나로 포섭할 만큼 대단히 성공적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축제장 주변의 교통체증와 주차공간이 부족해 샛길에 차를 세우고 축제장까지 걷는 불편은 여전했다. 앞으로 주변도로 확장 등 개선의 여지가 남아 있다.
김제시는 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시에서 열린 제56회 세계축제협회(IFEA) 총회에서 '2011년 세계축제도시'로 뽑혔다고 밝혔다. 시는 수상과 함께 세계축제도시 깃발을 받았으며 공식 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하였다.
<김제평야 앞에 서있는 쌍용의 위용>
<메뚜기잡이에 열중하는 사람들>
<외국인들이 농경문화 체험에 나서>
<저는 마네킹이 아니예요~~~ ^^*>
<에고~~ 무서라~ >
<벽골제 제방위에서 연날리기를 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