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19일)새벽 4;30분이 되어 하늘을 보니 별이 초롱초롱하였다. 기온은 그다지 떨어지지 않은것 같은데, 어제 지인과 약속한 것도 있고하여
시간을 지키기 위해 밖을 나섰다. 운해는 바람이 불어서인지 보이질 않았다.
지인과 함께 적상산을 올랐다. 이른새벽이라 그런지 풍경은 잘 분간이 안되는데, 하늘엔 별이 무수히 많았다.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 하늘엔 먹구름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다. "오늘도 헛탕이군......." 생각을 하고 먼산엔 박무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래서 여명이라도 볼 요량으로 포인트를 이동하였다. 좀 더 높은 곳으로 옮겨 구도를 잡고 여명이 나타나길 기다렸지만 동쪽엔 짙은 먹구름이 잔뜩
포진을 하고 있다. "에~잉 이것도 틀렸구먼..........." 다시 포인트를 이동하여 좀 더 기다려 보기로 하였다.
하지만 역시나........ 포기하고 하산을 시작하는데, 저 멀리 운해가 보이기 시작한다.
두사람은 다시 처음에 갔던 포인트로 다시 이동을 하였다.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새벽에 볼때보단 운해가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몇컷을 담고 퍼지는 운해를 바라보며 하산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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