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으로 변해버린 4월의 덕유산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4월 6일 저녁 시작되자 7일 덕유산엔 온통 눈꽃세상으로 변했다. 무주지역에는 비가 왔지만 덕유산엔 많은 눈이 내리면서 찬바람에 나무에는 상고대가 한겨울을 연상케 하였다.

덕유산 설천봉에서 향적봉 구간은 상고대가 아름답게 피어 덕유산을 찾아온 탐방객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남쪽지방에는 봄꽃축제가 한창인데 비해 대조적인 모습이 펼쳐져 아름다움을 선사하여 눈이 호강하였다.  전에는 일몰사진을 중봉부근에서 촬영하였지만 이번엔 향적봉에서 촬영하여 보았다. 그런데 향적봉에서 바라보는 일몰도 나름 갠찬은것 같다. 너무 차가운 세찬바람 때문에 촬영하는 내내 고생은 하였지만 하늘이 열려 주어서 감사하기 그지없는 날이었다.

 

 아름다운 덕유산의 상고대를 감상해 보시죠..

 

 <덕유산 향적봉에 아름다운 저녁노을 빛이 내려앉아 운치를 더해주었다>

 

 <백설로 뒤덮힌 4월의 모습>

 

<덕유산으로 오르는 길목의 겨우살이 군락 위로 백설이 덮혀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