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 안성면에 위치한 칠연계곡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용추폭포>
- 용추폭포는 칠연계곡에서 가장 먼저 접하는 명소로 옛날 노랭이 부자가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아침에 도사가 이곳을 지나가다가 시장기가 들어 밥 한술을 청하였더니 아침에 밥을 주면 재수가 없다고 도사를 개천에 밀어 빠트리니 화가 난 도사가 도술담에서 도술을 부려 노랭이 부자 집이 물에 떠내려가 그곳에 폭포가 되며 소가 생겼는데 소(沼)가 어찌나 깊은지 명주꾸리 하나를 다 풀어도 땅이 닿지 않는다고 하며 인근 장수군 양악 용소와 굴이 뚫려 용이 오가며 지낸다고 하는 곳이다. 층층의 암반을 타고 쏟아지는 비폭과 울창한 노송에 둘러싸여 마주하고 있는 용운정(龍雲亭)과 사탄정(沙灘亭)에 앉아 있노라면 마치 신선이 된 듯 한 아름다운 곳이다.
<은반대>
- 은반대는 통안 마을에서 칠연폭포를 향해 100여m 오르다보면 하얀 반석 위를 내달리며 흐르는 물이 크고 작은 폭포와 소의 비경을 만든다. 그리고 마치 은쟁반에 옥 구르듯 흐르는 청수를 보고 있노라면 떼 묻지 않은 천상에 앉아 있는 듯하여, 차마 발길이 떼이지 못하게 하는 아름다운 곳이다.
<칠연의총>
- 칠연의총은 안성면 공정리 통안마을의 속칭 송정골에 위치한 구한말 의병들의 무덤이다. 이곳에 묻힌 의병들의 수는 약 150여 명 정도로 추산되는데, 의병장은 신명선(申明善. 또는 明先)이다. 신명선 부대는 1907년 겨울, 김동신 의병대, 이석용 의병대와 연합하여 진안과 임실·순창 등지에서 격전을 치루었고, 1908년에는 무주 적상면 배골 접전 모퉁이에서 일본군 수비대를 격퇴한데 이어 정월 대보름에는 문태서의 호남의병대와 합세하여 부남면 고창곡 옥녀봉 골짜기에서 일본군 수비대 43명을 사살하고 총기 50자루를 노획하는 큰 전과를 올렸다. 이후 진안·거창·함양 등지에서 격전을 치르면서 장수를 거쳐 칠연계곡으로 진군하다가 토벌대의 추격을 받아 무주의 칠연계곡에서 유진(留陣) 중 일본군의 기습을 받아 의병 150여명이 모두 이곳에서 옥쇄(玉碎)하였는데, 시신마저 수습하지 못하였다. 그 뒤 생존 의병인 문봉호(文奉鎬)가 인근 주민의 도움을 받아 유해(遺骸)를 수습하여 송정골에 안치하였고, 1969년 지역의 향토예비군에 의해 흩어진 유해를 다시 수습, 성분(成墳)하고 묘역을 정비한 후 백의총(百義愼) 이라 불렀는데,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칠연의총’이라 하였다.
<문덕소>
- 문덕소는 물이 암벽을 타고 내려오는 폭포가 아닌 물이 날라 소에 떨어지는 곳으로 사방이 50여m 정도며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다. 옛날에 도사가 등천을 하기 위해 올라가는데 소의 주변에 갑자기 서기가 비치더니 옥황상제께서 도사야 네가 지금까지 인간 세상에 덕을 얼마나 베풀었느냐 하시며 물었으나 덕을 베풀지 못하고 오히려 노랭이 부자집을 물에 떠내려가게 하여 벌벌 떨기만하고 있었으나 조용해저 다시소를 지나 오르기 시작 하였는데 옥황상제께서 도사에게 덕을 얼마나 쌓았느냐 하고 물어보셨다 하여 이곳을 문덕소라 한다.
<함박소>
- 함박소는 옥과 같이 맑은 물이 암반을 타고 미끄러지듯 조용히 내려와 마치 함박과 같이 큰 소를 이루는 곳으로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과 어우러져 있다 보면 마치 무상무념의 세계로 빠져 들며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하는 아름다운 곳이다. 또한 기암괴석과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어 금반대 (金盤臺)라고도 불리 운다.
<명제소>
- 도사가 하늘로 등천하기 위하여 헐레벌떡 올라가는데 하늘에서 용마를 타고 옥황상제가 내려오시며 도사야 네 정성이 지극하여 너에게 하늘로 오를 수 있는 비법을 가르쳐 줄터이니 명심하고 시행 하겠느냐 하니 도사는 벌벌 떨며 예 옥황상제님이 시키는 대로 다 하겠습니다하며 엎드려 있는데 옥황상제께서 말씀 하시기를 저 위에 올라가면 7개의 폭포가 있는데 폭포 1개마다 1년씩 7년간 수도를 마친 다음 신선바위위에 올라 하늘에 오를 수 있느니라 하시고는 하늘로 올라 가셨다. 그래서 이곳을 옥황상제가 명령을 하셨다 하여 명제소라 한다.
<칠연폭포-1>
- 칠연폭포 바로 위에 있는 이담은 암반을 타고 휘돌아 치며 흘러내린 옥수가 모여 여섯 번째 깊은 못을 이루고 바로 폭포수가 되어 떨어진다. 사랑담은 옛 부터 연인들이 이곳에서 사랑을 언약하면 백년해로 한다는 전설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보이는 하트(?)모양의 신비한 담으로, 봄과 가을 신록과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다.
<칠연폭포-2>
칠연폭포 바로 위에 있는 이담은 암반을 타고 휘돌아 치며 흘러내린 옥수가 모여 여섯 번째 깊은 못을 이루고 바로 폭포수가 되어 떨어진다.
<자료출처: 무주군관광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