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은 우리나라 백두대간의 준령으로 전북과 경남 북부, 경계에 있는 산으로, 북덕유산과 남덕유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975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덕유산은 봄에는 철쭉, 여름은 무성한 녹음과 시원한 계곡,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 특히 겨울의 설경은 우리나라에서도 으뜸으로 치는 곳입니다.
덕유산의 주목나무는 살아천년 죽어천년이라는 말도 있지만, 무주리조트가 들어오면서 군락지가 훼손되고, 기후 온난화로 인해 남아있는 주목도 쓰러지고 죽어 이제는 점차 사라지고 있는 수종으로 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위 사진은 2008년도에 촬영된 사진으로 철탑이 있어 사진인들에게 미움을 받기도 하였지만, 현재는 철거된 상태입니다.
그래도 사진으로나마 그 시절을 볼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답니다.
풍경사진은 흔히 이발소 사진처럼 생각하여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이 풍경을 촬영하기 위해선 많은 고생을 감수하고 촬영된 작품들입니다.
덕유산의 겨울은 살갗을 파고드는 차디찬 칼바람도 대단합니다. 남들은 집에서 편히 잘때 칼바람이 부는 어두운 새벽에 렌턴에 의지한채, 포인트로 이동하여 촬영하는 것은 생각처럼 쉬운것은 아닙니다.
요즘에는 코로나로 인해 대피소 운영이 안되고 있지만, 그 시절에는 대피소에서 잘때도 낯선 사람들끼리 붙어 칼잠을 자야하는데, 코고는 소리, 떠드는 소리 등으로 제대로 잠을 청할 수 없는 상태가 많답니다.
그때는 대피소 예약도 힘들어 예약이 된것 만이라도, 기분이 업되기도 합니다. 산사진은 그렇게 해도 다음날 날씨가 안바쳐주면, 헛탕을 치고 내려 올때도 많습니다.
재수가 좋아 모처럼 한번 갔는데 좋은 풍경을 담을 수도 있겠지만, 이제는 시간이 갈수록 예전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촬영하기는 쉽지는 않을 것 입니다.
덕유산 촬영구간은 보통 설천봉에서 향적봉 그리고, 중봉으로 이어지는 짧은 코스에서 많은 작품거리가 많은데, 보통 주목나무가 대표적 포인트입니다.
위 사진 촬영시 어떤때는 허벅지까지 눈에 빠져 고립 아닌 고립형태가 될때가 있답니다. 요즘들어 무주쪽에는 눈이 내리지 않는 겨울이 지속되고 있어 그런 풍경은 보기가 어려울 것 입니다.
덕유산의 대표적인 주목나무입니다. 이곳은 일출 포인트로 운해와 일출을 함께 보면 대단한 감흥을 느낄때가 많은 포인트입니다. 다행히 이 부근은 바람이 많이 불지않는 곳이라 사진에서 우측 주목나무 두그루가 잘 버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죽어천년이란 말이 실감나지요?
덕유산은 동서남북 모두가 촬영 포인트이고 일출, 그리고 일몰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산의 능선이 잘 살아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산입니다.
이곳 주목나무 역시 현재는 고사한 상태이지만 그 모습은 그대로 유지가 되고 있어 겨울에 상고대가 붙으면 아주 멋진 모습으로 탈바꿈 한답니다.
주목나무에 마치 시루떡처럼 붙어 있는 상고대의 모습입니다. 참고로 설경사진은 많은 폭설이 내린날 보다 상고대가 잘 붙은 날이 더욱 아름다고 촬영해도 좋은 풍경으로 보입니다.
이곳 주목나무는 국립공원에서 대표적 주목나무로 마치 덕유산을 대표하는 나무로 선정된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주목나무 옆으로 등산로가 있어 나무에 훼손을 주는 것 같아 등산로를 약간 우회하였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곳입니다.
덕유산의 유일한 안식처인 향적봉대피소입니다. 많은 등산인들이 이곳에서 얼어있는 몸을 녹이고 쉬고 갈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 주목나무는 일몰 포인트로 일출보다는 일몰시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하는 장소이지만, 현재 출입금지 구역으로 되어 보호중에 있답니다. 만약 이곳에 들어가다 적발시 과태료를 징수 당할 수 있습니다.
덕유산은 역시 주목나무입니다. 만약 주목나무가 없다면 말그대로 덕유산은 그 멋을 잃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상고대가 나무를 감싸고 있는 모습을 보면 설목의 진수를 보실 수 있답니다.
외국에 나가면 더 신기하고 아름다운 풍경들도 많겠지만, 우리나라도 아름다운 곳이 많으니, 많은 관심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사진을 허락없이 불법으로 퍼가면 안됩니다)
아래는 유튜브로 만든 영상입니다. 감상하시고 구독을 눌러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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