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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찾지않는 산야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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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지훈 2008. 9. 1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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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명절은 거꾸로 보낸 것 같다. 명절 전 11일에 장모님이 세상을 떠나셨기 때문이다.

나에겐 부모님이 예전에 돌아가셔서 장모님이 계시긴 하였지만  제대로 찾아뵙지도 못하고 그냥 보내드린것이 못내 서운하기만 하다.

살아생전에 자식들에게도 효도도 제대로 못받으시고 정말 한많은 생을 마감한 것이다. 명절전이라 찾아오는 이도 별로없는 쓸쓸한 장례식을 마치고 나니, 어쩐지 한쪽 마음이 무겁게 느껴진다. 오늘 마음을 달래고자 산과 들을 다녔는데, 산 한쪽에 곱게 피어난 산야초가 오늘따라 마냥 이뿌게 보인다......

......... 하늘나라에서는 즐겁고 아름답게 살아가시길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이 글을 빌어 장모님 상중에 인사를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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