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사진대전인 "대한민국사진대전"의 수상작들이 거액의 사례비를 챙긴 사진작가협회 실력자에 의해 부당하게 선정된 것으로 드러나 한국사진작가협회의 실체성이 적나라하게 떠오르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특정 회원에게 상을 주는 대가로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로 한국사진작가협회 사무처장 김모(55)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하고 있다. 그동안 사진대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보면 거의 모두 포토샵으로 뒷배경을 까맣게 칠한것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한동안 수상작들에 대해서도 구설수에 많이 오르기도 하였지만, 이제 뇌물로 얼룩진 사협의 작품들을 어떤 국민들이 인정해 줄 것인가 의문시 된다.
<제28회 대한민국 사진대전 大賞 수상작인 '정담(情談)'과 제27회 "협동"은 포토샵과 뇌물로 수상된 작품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2008년 4월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대상 수상을 부탁하는 진모(63.여)씨에게서 3천만원을 받는 등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협회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사진대전과 서울시사진대전에 작품을 낸 회원 42명으로부터 총 4억여원의 금품을 받고 심사위원들이 진씨 등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조사 결과 김씨는 박모(68)씨 등 심사위원 14명을 협회 이사장실이나 강북구 소재의 한 모텔로 불러 해당 회원의 출품작 샘플사진을 미리 보여주거나 심사장에 들어간 협회 직원이 출품작이 나오면 자리에서 일어나는 등의 방법으로 수상작을 고르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또 범행을 감추기 위해 수표를 받으면 이를 되돌려주고 현금을 가져오도록 하거나 직원의 가족 명의의 계좌로 돈을 송금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다른 대전에 심사위원으로 위촉받지 못하거나 협회에서 여는 사진강좌에 출강하지 못하는 등 김씨로부터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을 우려해 그의 지시를 거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국사진작가협회는 회원 6천800여명이 활동하는 국내 최대의 사진작가 단체로 김씨는 기획부터 심사위원 선정까지 협회에서 주최하는 대전의 모든 과정을 총괄해왔다고 한다. 김씨는 지난해 1월 협회 공금 300만원을 자신의 신용카드 대금으로 사용하는 등 4천9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김씨에게 금품을 건넨 진씨 등 회원 42명과 박씨 등 심사위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하고 있어 사진을 하는 사람으로써 씁쓸함을 금할 길 없다.
그동안 자치단체에서 실시해 오던 한국사진작협회 관련 각종 사진공모전도 지부장 빽이 없으면 입선도 힘들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니.... "사진작가"란 단어가 과연 맞는 말일까? 의문시 되고 있다. 썩고 곪고 상처난 부위는 과감하게 도려내야 한다. 그런일이 어제 오늘일이냐며 웃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니....그것을 당연시 여기는 풍토도 한 몫하는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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