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호 붕어섬의 새벽

임실과 정읍을 걸쳐있는 옥정호는 상류에 댐을 설치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을 하게끔 하고 있는 호수이다. 옥정호수에서 유명세를 누리는 곳은 전북 임실군 운암면 입석리 712 (국사봉 전망대 주차장)에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보면 섬의 모양이 붕어형상(이곳에서는 "외얏날" 이라고 부름)으로 나타나 사진 애호가들이 새벽마다 찾아와 북새통을 이룬다. 이곳에서 좀 더 산 위로 올라가면 국사봉인데, 일출을 볼 수 있으며, 마이산도 아스라히 보인다. 사실 나는 이곳을 오늘로 두번째이다. 그렇게 자주 찾아오고픈 입장은 못되기에... 옥정호 붕어섬에는 아직도 한 가구가 거주하고 있는데, 2011년엔 밖으로 이사를 해야한다고 한다.  오랜만에 이곳을 갔는데, 이미 주차장은 점령당한 상태.. 사람들은 이곳을 지금도 부지런히 찾아온다. 하기야 좁은 우리나라 구역에서 마땅히 사진촬영할 곳이 많치는 않은 탓도 있지만 정말 어딜가나 사진가로 인산인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