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에 있는 금성산성은 고려시대에 축조된 포곡식 석축 산성이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이 성이 기록되고 있는 점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쌓은 성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조선조에 들어와 1410년(태종 10)에 개축하였다. 임진왜란 후 1610년(광해군 2) 파괴된 성곽을 개수하고 내성을 구축하였으며, 1653년(효종 4)에 성첩을 중수하여 견고한 병영기지로 규모를 갖추었다는 기록이 있다. 산성은 천혜의 절벽과 자연의 산세를 이용하여 쌓았는데, 내성은 700m, 외성은 2,000m으로, 총둘레 2,700m이다. 사적 제353호로 지정되어 있다.
현재 동·남·북문터의 시설이 남아 있는데, 입구에 남문지를 두고, 순창군과의 경계선에 북문이 있다. 또, 내성 안으로는 1개 마을을 형성할 만한 넓은 평야지대가 있는데, 1688년(숙종 14) 당시만 해도 성내 주민호수가 136호이며 이웃 담양·순창 등지에서 거두어들인 군량미가 1만2천석이나 되었다고 하나 1894년의 동학운동 때 폐성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담양호가 산 아래에 있어 가을이면 운해가 자주 생기는 곳으로 추월산도 앞에 보이고 있다. 아침일찍 오른 산행은 매우 상쾌함을 주었다. 산성에 오르니 이미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보국문 밑으로 담양호 주변으로 운해가 아름답게 보인다>
<충용문 앞에서 진사님이 사진촬영에 열중이다>
<담양평야가 노랗게 물들어 보이는 곳에서 마눌님이 생각에 잠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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