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날씨가 좋지않아 출사다운 출사도 못하고 하늘만 응시하다 일요일 날씨가 그런대로 좋타고 한다. 그런데 토요일날에 바람이 몸시 불어대는 것을 보니 아침 안개는 있지 않을 것 같고 날씨는 춥다고 하니, 물안개는 생길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진안출사를 택하였다.
새벽 공기를 가르며 진안으로 향하는 길에 보니 안개는 기척도 없고, 하늘에 별빛만 초롱초롱하다. 안개가 있음 곧바로 산으로 올라갈려고 했지만, 안개가 보이지 않아 산은 포기하고 곧장 마이산 반영을 담기로 하였다.
역시 생각대로 물은 고요하기만 하였고, 하늘엔 별이 총총하니 별 괘적을 돌리기 시작한다. 전에부터 물가에서 느낀것이지만 물도 잠을 자는것 같다. 바람이 불지 않아도 해가 뜰때가 되면 물은 움직이기 시작하니까...
내가 생각해 보니 물속에서 잠자던 미생물과 고기들이 잠에서 깨어나 돌아다니니 물결이 이는 것으로 보인다. 하여튼 마이산에 햇볕이 드니 황금색으로 빛나기 시작한다. 정말 아름다운 모습인다. 이왕 반영을 담기로 한것이라 다시 다른 포인트로 이동하니 그곳도 물안개로 아주 좋아 보인다.
아침식사는 뒤로하고 메타스콰이어길로 갈려고 하다가 아침을 진안읍에서 먹고 출발하니 왠지 늦은 기분이다. 아침빛은 항상 역광이다. 역광부근으로 가니 많은 사람들이 벌써 진을치고 있다. 그런데, 그곳에서 반가운 분들을 만났다. 우본 예술문화동호회 회원과 낭만포토 대장을 만났다. 반가운 조우로 뒤로하고 그분들은 떠나고 메콰스콰이어길을 담아본다. 돌아오는 길에 하늘과 시야가 좋고 물빛도 코발색으로 빛니고 있는 용담호를 담기로 하고 돌아다니다 보니, 오전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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