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운해의 계절로 오늘은 운해가 정말 깨끗하고 아름다운 날이었다. 차분하게 가라앉은 솜털같은 운해 앞으로 가을의 분위기가 묻어나기에 더욱 그렇케 보인다. 오늘새벽부터 운해를 찾아 이곳저곳으로 분주히 돌아다녔지만, 그래도 무주의 운해가 더 아름다운 날이다. 이런 풍경은 사진보다는 직접 보는게 더 기억에 오래 간직될 것이다.
산에는 붉은 색동옷으로 서서히 갈아입고 있어 가을정취가 흠뻑 느껴지는 것 같다. 모두 산으로 홀가분한 기분으로 일상탈출을 시도해 봄이 어떠한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