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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설천에 블록버스타급 영화 세트장(강우석 감독의 "이끼") 제작중

지금 무주N

by 유지훈 2009. 7. 1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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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만화와 무주군 설천면에 촬영 세트장 공사전경 / 사진: 유지훈>

 

 영화 ‘이끼’가 무주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블록버스터급 오픈세트를 제작중에 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강철중: 공공의 적1-1’ 이후 강우석 감독의 차기작이자 박해일과 삭발투혼의 정재영 캐스팅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이끼’(감독 강우석/제작 시네마서비스 렛츠필름)가 영화의 주요 공간이자 또 다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마을 세트 전체를 무주군 설천면에서 제작 중이다.

 

원작과 영화 ‘이끼’에서 마을은 타 지역과 고립된 공간이자 전체 이야기의 8~90%가 진행되는 공간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기에 원작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장소를 찾는 것이 관건이었다.

 

  제작진은 전국 산간지역을 모두 돌며 최적 촬영지를 찾았고 여러 후보 지역 중 무주군의 전폭적인 협조를 통해 무주군 설천면에 마을 세트 전체를 짓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제작진과 수차례에 걸친 회의를 진행한 무주군은 강우석 감독과 차기작 ‘이끼’에 대해 높은 신뢰를 표하며 2013년 완공 예정인 태권도 공원 조성 부지 중 일부인 2만여 평을 무상 제공키로 했다. 이로써 제작진은 약 1억 원 정도의 제작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결과적으로는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5월 8일 착공한 이번 세트 공사는 제작비만 총 10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라 영화 ‘이끼’의 스케일이 어느 정도일지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세트 외부와 내부를 각기 다른 공간에서 따로 촬영하는 타 영화와 달리 영화 ‘이끼’는 외부와 연결된 내부의 공간 느낌이 중요한 만큼 아예 내부 촬영이 가능한 오픈 세트로 제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름 촬영시 우천에 의한 사고 등을 우려해 웬만한 일반 가옥 못지않게 안전성에 염두를 둬 제작 중이기에 어느 세트 공사보다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전체 마을 세트의 70% 가량 공사가 이뤄진 상태며 영화 촬영이 시작되기 전 모든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제작사는 “강우석 감독이 조만간 주연배우들, 주요 제작진과 함께 현장을 찾아 지금까지 진행된 공사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고 밝혔다.

 

삭발까지 감행하는 주연배우의 연기 열정과 한 마을을 통째로 세트로 제작하는 거대한 규모감으로 영화 제작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이끼’는 현재 시나리오 작업과 홍일점 이영지의 캐스팅을 마무리 짓는 대로 8월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자료발췌; 뉴스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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