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징강의 발원지인 데미샘을 찾아 나섯다. 섬진강(蟾津江)은 단군시대에는 모래내, 백제시대에는 다사강, 고려 초에는 두치강이라 불리우다가 고려말 섬진강이라 불리우게 되었으며, 그 유래는 고려 말 현 광양시 진상면 섬거에 왜구가 침입하자 수 만 마리의 금 두꺼비가 강변에 나가 울어댐으로써 왜구가 물러 났다고 하는 전설에서 두꺼비 섬(蟾)자를 붙여 섬진강(蟾津江)이라 불리우게 되었다고 한다. 진안 백운면 선각산 자락에 위치한 '데미샘'. 이곳에서 기인한 섬진강 물줄기는 전북과 전남을 지나 전남과 경남의 경계인 하동을 거쳐 남해로 흘러드는 의미있는 샘터이기 때문이다. 데미샘에 가려면 백운 원신암 마을 위쪽에서 만나는 팔선정이란 정자 앞에서부터 다리품을 팔아야 한다. 이곳에서 1.19km의 오솔길을 1시간 정도 걸으면 데미샘에 도착할 수 있다.
태풍이 몰려온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섬진강의 발원지인 데미샘을 향해 천천히 산행을 시작하였다. 우산을 가져갈까 생각하다가 그냥 오르기 시작했다. 오르는 길은 시원한 맛은 드는데 날파리들이 자꾸 얼굴로 날아다녀 신경이 쓰인다. 함께 간 마눌님은 지켜버렸는지 무척 힘들어 한다. 산길에는 다른 사람은 전혀 보이질 않는다. 이끼가 보이고 길은 그런데로 갈만했다. 드디어 데미샘이 보인다. 역시 이곳도 뜸봉샘 처럼 인위적인 미(?)가 보인다. 주변에는 벤치도 여러개 만들어 놓고, 어김없이 "진안군수"라고 쓰여진 돌덩어리가 왠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든다. 이곳에서도 섬진강의 첫 물을 맛보았다.... ^^*
<들어가는 초입에 섬진강의 발원지 데미샘이라고 이정표가 보인다>
<약도를 보니 데미샘이 한참 위에 있어 고생길이 보인다>
<참 많이도 세워 놓았다........ 또 보인다. 데미샘의 돌간판..>
데미샘에서 내려오는 길에 이런 된장....... 억수같이 소나기가 내린다... ㅠㅠ 아까 우산을 가져오는건데.... 후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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