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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정호 가을 붕어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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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지훈 2010. 11. 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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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에서 4번째로 큰 물줄기이자 아홉 번째로 긴 섬진강이 머무는 곳이 바로 옥정호다.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과 정읍시 산내면에 걸쳐 있는 26.5㎢ 규모의 호수는 호남평야의 젖줄이다. 옥정호는 총길이 212km의 섬진강 상류에 위치해 있으며, 1926년에 완공된 섬진강 다목적댐으로 인해 생겨난 인공 호수로서, 유역면적 763㎢, 만수면적 25.5㎢, 총 저수량 4억 3,000만 톤에 달하는 규모를 가지고 있다.

 

 

또한 옥정호 일대는 풍부한 어족, 넓은 호반, 운암대교와 어우러진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특히 일교차가 큰 가을 새벽에는 매혹적인 물안개와 함께 수려한 경관을 자아내어,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진작가, 예술인들이 찾아온다. 건설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우수상에 뽑힐 정도로 옥정호의 드라이브 코스와 주변경관은 매우 뛰어나다. 

 

<욱정호 붕어섬 파노라마>

 

드라이브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산중턱에 있는 국사봉(475m) 전망대. 운암대교 입구에서 749번 지방도로를 따라 호수 주위의 구불구불한 길을 달리다보면 국사봉 전망대에 오르게 된다. 임실군 운암면 지역에 속해 있는 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옥정호 일대는 푸른 물빛과 기암괴석, 울울창창한 수목등이 어우러져 멋진 가을의 풍광을 자아낸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호수 한복판에는 육지의 섬 ‘외안날’이 있다. 붕어처럼 생겼다고 해서 붕어섬이라는 별명으로 더 알려진 이곳에서는 주민이 농사를 지으며 사는 유인도이다. 올가라가는 길은 국사봉 주차장에 주차 후 산 계단을 따라 경사가 심한 길을 좀 오르다보면 숨이 차기도 하는데, 약 20여분 오르면 임실군에서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다. 이곳에서 좀 더 올라가면 국사봉이 있는데, 이곳에서 일출과 마이산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붕어섬을 촬영하고 내려가면 도로가에 붕어섬이 마주 보이는 곳에 자리한 작은 찻집이자 음식점인 '설리'(대표 고은희)가 있는데, 아침식사와 따끈한 커피를 마시며 붕어섬을 바라볼 수 있어 정말 좋다. "설리" 주인장의 아름다운 인상이 깊이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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