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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오는 길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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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지훈 2011. 3. 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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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올때면 으례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때가 있을 것이다. 옥천에서 본 KTX열차가 바삐 부산으로 내려가고 있는 모습이다. 요즘은 사람들이 바뿌게 살아간다. 예전같으면 느릿 느릿 개나리 봇짐을 싸고 정처없이 걸어서 가련만... 남쪽에는 봄 소식이 전해져 오기 시작한다. 우리도 봄이 오는 길목에서 좀 느리더라도 봄 소풍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무주는 봄이 정말 더디온다. 다른곳에 꽃이 질때면 여기는 봄이 시작되니 말이다. 오늘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첩인데, 난 하루종일 잠만 잔거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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