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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에 접어드는 적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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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지훈 2011. 9. 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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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새벽에 올라가본 적상산은 이제 서서히 가을옷을 입을 채비를 하고있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해지면 아름다운 운해와 단풍이 너무 잘 어울릴 것이다.

 

적상산(赤裳山·해발 1029m)은 사방이 험준한 절벽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요새로 유명하다. 백두대간 정수리에서 약간 비켜난 적상산은 전북 무주군 적상면의 중앙에 긴 타원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형세가 요새로서 최적의 요건을 갖춰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한 사고(史庫)가 있었다.

 

전란이 발생할 때마다 인근 백성을 보호했던 곳으로 ‘무주의 정신’과 같은 산이다. 가을에는 절벽 주변에 붉게 타오르는 단풍이 마치 여인네 치마 같다 하여 붉을 적(赤), 치마 상(裳)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경관이 빼어나 한국 100경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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