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호의 소나무숲과 구절초 그리고, 안개와의 만남

정읍시가 10월 8일부터 16일까지 산내면 매죽리 구절초테마공원(6만㎡)에서 2011 정읍구절초축제를 열고있다. 옥정호 구절초공원은 가을이면 강물이 휘도는 소나무 숲, 옥정호 물안개, 구절초가 어우러는 풍경을 연출해 추억을 담으려는 사진가와 여행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축제는 '솔숲 구절초와 함께하는 슬로투어'를 주제로 구절초와 가을 풍경에 어울리는 주ㆍ야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구절초밭 걷기, 구절초 족욕, 황금빛 들녘길 걷기, 기념우표 제작, 전통삼베 체험, 구절초밭 음악회, 숲속 연주회, 초청가수 공연도 마련된다.  이 날 찾은 옥정호 구절초 축제장에는 아직 완전히 만개가 된 것은 아니었다. 앞으로 2-3일만 지나면 화려한 구절초를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옥정호 구절초축제장에 가면 현수막이 걸려있다. "어여쁜 구절초 꽃이 사진작가님들의 발길을 두려워합니다." "제발 밟지 마세요. 꽃이 방긋 웃잔아요" 매년 16,000㎡ 의 구절초가 여러분의 발아래에서 죽어갑니다." 라고 씌여저 있다.  하지만, 그 현수막 아래에서도 본체만체 사진만 열중하고 있는데, 보고 반성하시길 바란다.

 <옥정호 구절초의 아름다움 모습>

 

< 사진작가들에게 보내는 현수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