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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사 십리벚꽃길과 문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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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지훈 2012. 4. 2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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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약 5km의 2차선 도로에는 양 옆으로 길을 따라 제주도가 자생지로 알려진 토종 왕벚꽃이 심어져 있다. 십리는 4km이지만 멋스럽게 '쌍계사 십리 벚꽃길'이라고 부른다.  화개의 꽃길은 마치 꿈길과도 같은 이 길은 서로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고 하여 일명 "혼례길"이라고도 한다. 쌍계사 구간의 벚꽃을 감상하고 돌아오는 길에 반달곰이 있다는 '문수사'로 향했다.

 

문수사로 향하는 산길은 점점 높아져 섬진강이 저 아래로 보이기 시작한다. 길은 점점 경사가 심해지면서 콘크리트 포장길로 바뀐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비포장 자갈길이었을텐데......승용차 한 대도 비켜갈 수 없을 정도로 좁은 길도 나타난다. 그 뿐인가, 오른쪽으로는 바로 낭떠러지가 기다리고 있고 그 아래로는 계곡이 흐른다. 겨울에는 오고 싶어도 못올것 같다. 문수사에 도착하니 철장속에 갇힌 반달곰들이 있었는데, 자세히는 볼 수 없어 아쉽다. 절에서는 곰들에게 주는 사과 5개를 2만원에 팔고 있었다.  물론 안사도 된다. 강제성은 없으니... 곰을 철장속에서 가두어 사육하는 것이 좋지않아 보인다.

 

              <구례의 한적한 시골길에 벚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다>

 

              <쌍계사 십리벚꽃길>

 

              <벚꽃이 떨어져 눈처럼 계곡을 덮고있는 모습>

 

              <벚꽃이 핀 날 바이크 족들이 신나게 질주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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