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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 아침에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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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지훈 2012. 5. 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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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일 아침 무주에 있는 육지의 섬인 내도리 마을 옆 깊숙한 충남 방우리 호수를 찾았다. 바람이 없어 반영은 좋은데 시야가 깨끗하지 못했다. 호수 근처에서 촬영을 하는데, 갑자기 발밑이 이상하여 보니 커다란 잉어(?)가 있는게 아닌가.. 깜딱 놀랐지만, 이내 맘을 정리하곤 바로 물고기를 촬영하고 바라보니 도망도 가지않고 가만히 있는게 아닌가..

그래서, 물도 깊지도 않은 곳인데 카메라를 내려놓고 한 손을 뻗어 가만히 들어올리니 올라온다... 그런데 수면위로 올라오자 너무 무거워 들수가 없다. 도저히 감당이 안된다. 그래도 도망가지 않고 있어 재차 도전을 해 보았지만 그래도 무거워 들수가 없다. 그리곤, 물고기는 아주 천천히 유유히 깊은 물속으로 가버렸다..........ㅋㅋ
(사실 잡아서 가지고 올 생각은 애초부터 없었지만... 내가 태어나곤 야생에서 손으로 만져본 녀석중 제일 큰 놈이었다)
잉어인지..붕어인지... 모르겠다....  방우리 호수는 바람이 없는 날에 보면 정말 반영이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촛대바위는 더욱 아름답지만 전선들이 엉겨있어 조금은 보기가 안좋다.

 

               <방우리의 반영>

 

              <나를 놀라게 했던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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