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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신비의 마이산 역고드름 2016년에도 솟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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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지훈 2016. 1. 2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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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군 마이산 아래 신비의 탑사 주변으로 신자들의 소원이 담겨져 있는 정안수 그릇들이 겨울이면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신비의 돌탑외에 더욱 신기한 역고드름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겨울철 기온이 영하 5~6℃ 되는 날 정화수를 떠 놓으면 얼음 기둥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역고드름 현상이 일어나는데, 길이가 10㎝ 안팎의 것이 많고 가장 긴 것은 30㎝를 넘기도 한다.

 

보통 역고드름은 동굴의 천정에서 물이 떨어지면서 아래에서 솟아 오르는 것이 일반적인데 비해 마이산 역고름은 동굴도 아닌 하늘 아래 물그릇에서 솟아오르는 것으로 신비로움을 감출 길이 없는데 이 같은 현상은 이곳만의 풍향, 풍속, 기온, 기압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모든 정안수 그릇에서 역고드름이 솟아 오르지는 않고 수십개 중 극히 한 두개정도 그릇에서 솟아나 해당 정안수 그릇을 놓은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었다는 속설이 전해져 온다. 마이산 역고드름이 소원을 성취시킨다고 알려지자 해마다 1월이면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1월 23일 토요일에 찾아간 마이산의 역고드름은 밤새 솟구쳐 우리에게 환희를 주었다.

 

 

참고문헌에 따르면 정안수 물그릇의 가장자리부터 얼기 시작하여 점차 중앙으로 얼어 들어가기 시작하는데, 이때 물로부터 증발되는 수증기 입자들이 얼음 가장자리에 붙기 시작하면서 얼음은 약간 높이 솟아오르면서 얼게 된다.

 

그릇의 중앙까지 거의 다 얼어들어 갈 시점에 다다르게 되면 그릇의 중앙에는 얼음이 아직 얼지 못한 작은 구멍이 남는다. 작은 수면으로부터 대기 중으로 수증기 입자들의 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게 되는데, 이때 수증기들이 얼음 가장자리에 달라붙어서 얼음 기둥을 키워 가게 된다.

 

얼음 기둥은 점차 커가면서 굵기는 상대적으로 가늘어지게 되며 어느 한계에 다다르면 수증기의 증발되는 양이 적어지면서 순간적으로 모두 얼어붙으면서 자라나는 현상이 된다고 문헌에는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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