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무주의 명산을 찾아서

지금 무주N

by 유지훈 2007. 8. 10. 17:03

본문

 

[여름철 무주에서 즐기는 계곡과 산행]

이제 무더운 여름날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시원한 계곡과 산행에 대해 모니터를 실시하였습니다.

 

1. 무주구천동 계곡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에 위치한 무주 구천동계곡은 덕유산국립공원(1,614m) 북쪽 70 리에 걸쳐 흐르는 계곡으로 입구인 나제통문을 비롯하여 은구암, 와룡담, 학소대, 수심대, 구천폭포, 연화폭포 등 구천동 33경의 명소들이 계곡을 따라 위치해 있습니다.

여름 철의 무성한 수풀과 맑은 물은 삼복더위를 잊게 해주며, 온 산을 붉게 물들이는 가을철 의 단풍과 겨울철 설경 등 사시사철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다.

무주구천동은 제1경 라제통문부터 제33경 향적봉에 이르는 계곡의 물이 너무 좋아서 여름철이면 구천동 계곡을 찾아오는 피서객이 줄을지어 들어옵니다. 먼저 33경에 대해 알아보면

1경 - 라제통문, 2경 - 은구암, 3경 - 청금대, 4경 - 와룡담, 5경 - 학소대, 6경 - 일사대, 7경 - 함벽소, 8경 - 가의함, 9경 - 추월담, 10경 - 만조탄, 11경 - 파회, 12경 - 수심대, 13경 - 세심대, 14경 - 수경대, 15경 - 월하탄, 16경 - 인월담, 17경 - 사자담, 18경 - 청류동, 19경 - 비파담, 20경 - 다연대, 21경 - 구월담, 22경 - 금포탄, 23경 - 호탄암, 24경 - 청류계, 25경 - 안심대, 26경 - 신양담, 27경 - 명경담, 28경 - 구천폭포, 29경 - 백련담, 30경 - 연화폭, 31경 - 이속대, 32경 - 백련사, 33경 - 향적봉이 있습니다.

하지만 1경-14경에 이르는 구간은 지난해 수해로 인해 그 자취가 많이 훼손되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답니다. 지금은 국립공원에서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지만, 주차료는 받고 있답니다. 구천동 계곡으로 들어가면 오토캠핑장과 세계 잼버리대회를 치루던 곳이 있으며 물이 맑고 차가워 1분간도 발을 담구어 놓기 힘듭니다.

 백련사에서 향적봉을 오르는 코스로는 2가지 코스가 있는데, 오수자굴로 가는 방법과 백련사 뒷편으로 오르는 코스가 있답니다. 길은 가파르고 초보자에겐 힘이드는 코스이지요.

무주구천동 계곡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내내 그모습을 새롭게 바꾸면서 아름다움을 연출해 준답니다. 구천동 단지에서 백련사까지는 도로가 잘 포장되어 있어 그다지 힘들지 않답니다. 또한 중간쯤 올라가다보면 송어장이 있는데, 송어는 구천동 계곡물에서 직접 기른것이여서 쫄깃쫄깃한 씹는 맛과 향이 좋답니다.

예전엔 중간중간에 상인들이 먹거리를 판매하였지만, 현재는 모두 철거한 상태로 환경오염에 역점을 두고 있답니다. 물론, 관광객들도 간단한 김밥정도는 갠찬지만 계곡에서 직접 음식을 취사하는 행위는 벌금을 부과해야 하오니, 절대 취사행위는 안됩니다.

그리고, 구천동은 제1경부터 볼 수 있도록 하여야 하는데, 유니버시아드대회로 인해 생겨난 새로운 도로로 인해 지금은 이 구간을 잘 볼 수 없도록 되어 있답니다.

 

2. 덕유산

 덕유산(1,614m)은 주봉인 향적봉을 중심으로 1,300m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으로 장장 30여km를 달리고 있으며 그 가운데 덕유산 주봉을 비롯해서 동쪽에는 지봉, 북쪽에는 칠봉이 자리하고 있는데 덕유산은 덕이 많은 너그러운 모산이라 해서 덕유산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백과사전에 따르면 높이 1,614m. 북덕유산이라고도 하며, 소백산맥의 중앙에 솟아 있습니다. 주봉인 향적봉과 남서쪽의 남덕유산(1,594m)을 잇는 능선은 전라북도와 경상남도의 경계를 이룬답니다.

이 능선을 따라 적상산·두문산·거칠봉·칠봉·삿갓봉·무룡산 등 1,000m 이상의 높은 산들이 하나의 맥을 이루고 있어 덕유산맥이라고도 합니다. 산정에서 남서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완만하며, 높이 900~1,000m에 위치한 심곡리 일대와 구천동계곡 주변에는 고위평탄면이 나타납니다.

 

북동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원당천은 깊은 계곡을 흘러 무주구천동의 절경을 이루며 금강으로 흘러듭니다. 산록에는 상수리나무 등의 숲이 울창하며, 능선에는 살구나무 등이 자랍니다. 산정에는 가문비나무·분비나무·눈향나무·주목·구상나무 등이 자라고, 특히 높이 1,500m 이상의 고산지대에는 철쭉 등이 자라는 초지를 이루어 식물의 수직분포를 보입니다. 곰·사향노루 등의 희귀동물이 서식하며, 야생조류·곤충류·거미류의 종류가 많아 자연학습장으로도 이용됩니다.

 덕유산은 1975년, 오대산과 더불어 국내 1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소백산맥이 서남쪽으로 뻗으면서 소백산, 속리산 등을 솟아오르게 한 후, 다시 지리산으로 가는 도중 그 중심부에 빚어 놓은 또 하나의 명산입니다.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에는 지난 겨울에 국립공원측에서 바닥돌을 헬기로 운송하여 지금은 잘 정비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향적봉을 올라오는 쉬운 코스로는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로 올라오는 방법이 있는데, 곤돌라를 타고 종착점인 설천봉에 오면, 무주군 안성면을 조망할 수 있는 누각이 있고, 이곳에서는 간단한 음식물을 판매하고 있답니다.

설천봉에서 약 20여분 올라가면 향적봉이 나타나는데, 이 구간은 휴일이면 관광객들로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예전엔 무주리조트 입구에서 입장료를 징수하였으나, 지금은 이것도 해지되어 마음데로 들어올 수 가 있답니다.

단, 불편한 점이 있다면 곤도라 이용시 09:30분이 되어야 올라갈 수 있는데, 시간이 너무 늦는다는 점입니다. 무주리조트측에서 휴일에는 시간을 앞당겨 조기 운행을 하였으면 하는 관광객들의 바램입니다. 사실 09:30분이 되어서 올라가면 거의 오전이 지나가는 상태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매표소에서 줄을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 관광객들로 하여금 짜증을 느끼게합니다. 휴일같은 경우 매표소에서 기다리고, 곤도라를 타기위해 줄을지어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앞으로 해소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덕유산에는 주목나무 같은 고사목들이 중간 중간에 있어 사진촬영가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주목나무들도 너무 오랜세월이 흘러서인지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넘어질 것 예감이 듭니다. 비록 고사한 나무이지만 덕유산을 상징하는 주목나무를 공원측에서 세심한 관찰로 보수하여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향적봉 밑 주목나무 3그루가 쌍으로 있는 곳이 심함) 향적봉에서 바로 밑에는 향적봉대피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향적봉대피소 같은 경우 현재 임대식으로 개인이 운영하고 있어, 대피소가 아닌 여관식으로 예약을 받아 운영하고 있더군요.

그러다보면 정작 길을 잃고 대피소를 찾는사람에겐 쉴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대피소는 그 기능에 맞게 예약운영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거의 사진촬영하는 동우회 등에서 방을 몽땅예약하고 그곳에서 파티를 벌이는 상태는 근절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대피소에 불편한 것이 식수가 멀다는 점입니다. 이곳을 찾아온 사람들이 물을 마시기 위해선 대피소 밑을 한참 내려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겨울철에는 위험하기도 하고, 대피소에서 직접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국립공원의 배려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대피소에서 중봉방향으로 조금 가다보면 현재 덕유산국립공원 마크에도 있는 주목나무가 산행길 바로옆에 서 있습니다. 전에는 길 옆이라 사람들이 하도 만지고 걸어다녀 나무가 위험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보니 국립공원에서 주목나무를 통나무로 둘러싸 놓았더군요.. 보기엔 정말 좋치가 않았답니다. 길을 좀 우회하여 그곳을 더 아름답게 보이도록 하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현재 국립공원측에서 중봉에 이르는 구간에 새로운 시설물을 만들어 산행을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게 하였더군요.

 

3. 안성 칠연계곡

 덕유산을 가는 방법 중 또 하나의 방법은 무주군 안성면에서 칠연계곡으로 올라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안성면 통안마을 뒤 덕유산 쪽에 반석으로 형성된 계곡과 그 일대를 칠연암동이라 하는데, 무주구천동에 비해 그리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기암괴석과 크고 작은 폭포, 소와 담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작지만 아기자기한 맛이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이곳의 대표적인 명소는 칠연폭포로 일곱개의 폭포와 못이 연이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폭포는 위에서 아래로 소와 소 사이를 맑은 물이 완만한 폭포를 이루며 흘러내립니다. 칠연폭포의 비경은 가히 절경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답니다. 칠연암동 하류에 있는 용추폭포는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기암절벽과 노송, 정자가 어우러져 운치를 더하고 칠연폭포 아래쪽 계곡 건너에는 조선 말기 의병장 신명선과 의병들이 일본군과 맞서 싸우다 전사하여 묻힌 칠연의 총이 있고, 젊은 이들이 자연과 더불어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전라북도 자연학습원이 자리하고 있답니다.

 칠연계곡은 덕유산의 숨겨진 비경이 있는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칠연계곡으로 가는길은 덕유산IC에서 안성면에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름철이면 매표소 아래계곡에는 수많은 인파들로 계곡이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금도 상류에서는 음식물을 먹고 설거지를 하는 등의 행위를 보이고 있답니다. 여름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계곡에는 상시 단속반을 편성하여 이러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적발하여 근절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4. 적상산

새로 생긴 대전-진주간 대진고속도로를 타고 무주근처에 다다르면 정면에 산 허리위로 붉은 바위벽이 층층이 병풍을 드리운 항아리 모양을 하고 떡하니 버티고 서있는 요새처럼 보이는 산이 적상산이다.

전북 무주군 적상면 동쪽에 병풍을 두른듯이 서있는 적상산(1,034m)은 한국 백경 중 하나로 손꼽히며 사방이 깎아지른듯한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적상산은 지대가 높고 일교차가 심해 기암괴석과 어루어진 단풍이 유달리 곱고 아름답다. 절벽 주변에 유난히도 빨간 단풍나무가  많아서 가을철이면 마치 온 산이 빨간 치마를 입은 듯 하다고 하여 북은 '적' 치마'상'자를 써서 적상산(赤裳山)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이 산은 해발 1,034m의 기봉이 향로봉(1,029m)을 거느리고 천일폭포, 송대폭포, 장도바위, 장군바위, 안렴대 등의 명소를 간직하고 있다. 삼면이 깍아지른 듯한 절벽으로 험준한 경계를 이루고 있고 산정은 너른 평탄한 지세를 하고 있다

고려말 최영장군이 이곳을 지나면서 산악의 견고함과 아름다움에 감탄했다는 기록이 전해지는데, 조선조에 태조가 등극한 이후 무학대사에게 명하여 성을 쌓고 절을 짓게 했다하나 정확한 연대는 알려진 것이 없다.
성곽 안에는 사각(史閣)과 선원각(璿源閣)을 세워 왕조실록을 봉안하였으며 안국사와 호국사를 세워 승병을 주둔시켜 사고를 지키게 하였다.

적상산은 조선왕조실록을 봉안했던 조선 5대 사고지 중 하나였던 만큼, 덕유산 국립공원 전체를 통틀어 소중한 문화유산을 가장 많이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양수발전을 위해 상부댐과 하부댐을 조성하였는데 전력홍보관을 지나 북창마을 통하여 꼬부랑 2차선도로를 승용차로 오르다보면 산 정상부근에서 커다란 호수를 만날 수 있다. 발전소는 1995년 조성되었으며 상부댐에 물이 가득할 때면 색다른 운치를 전해준다.

 적상산을 올라가는 방법은 3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무주 양수발전소를 건설 하면서 정상까지 닦은 15km의 진입도로로 무주북창에서 차량으로 산정호수와 안국사 입구까지 오를수 있고,

두 번재는 적상서창마을(일명 손두부마을)에서 도보로 산행을 하면 약 50여분 올라가면 안국사가 보입니다. 세 번째 치목코스는 길이 한산하면서 비경이을 볼수 있는 구간입니다. 송대의 치마폭로 실폭포 등산로 중간 중간 100 여m 가 넘는 밧줄 경사지대, 수십길 협곡, 노송 ,대암벽을 볼수 있기에 적극 추천할만한 코스이다. 경사도가 좀 심한 것이 힘이 좀 든다.

적상산에서는 상부댐, 전망대, 안국사, 적상사고, 적상산성, 천일폭포, 송대폭포 등 많은 볼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지금 무주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지털 사진이 대세  (0) 2007.09.20
2007년 무주 반딧골관광 전국사진 공모전  (0) 2007.09.04
무주군 축제-4 (읍면별)  (0) 2007.08.08
무주군 축제3 (무주군 설천면)  (0) 2007.08.08
무주의 축제2  (0) 2007.08.08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