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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사진이 대세

지금 무주N

by 유지훈 2007. 9. 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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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까페 / 가변차로님의 글]

 

한국사진공모전에있어 가장 권위있는 공모전이라 할수있는  대한민국 사진전람회에서 (국전) 이번 대상 작품이 디지털 합성사진이 수상 하였습니다.

이제 순수사진-필름사진    포토샵사진-비예술사진 이란 등식은 아니란것을 인정한셈이지요.

디지털사진은 이제 대세 입니다.

 

" 21세기 문맹인은 읽고 쓸 줄 모르는 사람이 아닙니다. 배운 것을 잊고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없는 사람입니다. "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



1. 작품 설명
현실세계의 인간들이 밀집해 살고 있는 도시의 대낮은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자동차와 기차들이 분주하게 오간다. 그러나 한밤중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자동차와 기차들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도시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철로 가에는 정적만이 감돌게 된다. 이러한 고요한 모습은, 바쁜 일상생활 중, 깊은 명상을 하게 되면 맛볼 수 있는 고요한 정신적 내면세계의 안정감에 해당된다고 하겠다. 모처럼 찾아온 조용한 세상이 된 상태를 지키게 하기 위하여, 흔히 물질세계와 정신세계 사이에서 영물(靈物) 이라 여겨지는 고양이를 동원하여, 지키게끔 하였다.

2. 작품 제작 동기
단순히 눈에 보이는 세계를 표현하는 일반적인 사진의 표현 세계를 벗어나서 정신적 세계의 표현을 주로 추구하는 것이 평소 필자의 작품경향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항상 추구하게 되는 것은 ‘항상 분주한 일상생활 가운데 가끔 찾아오는 정신적 고요함’의 상태를 즐기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요가원에서 명상하기를 즐기는 편인데, 유럽여행 중 한밤중에 마주친 철로가의 고요한 정적감은 명상의 세계에서나 느낄 수 있는 ‘고요함’ 바로 그것이었다. 이러한 상태를 지키고 싶은 심정을 ‘지킴이=고양이’를 동원하여 표현하게 된 것이다.

3. 작품제작 방법
사용한 이미지는 유럽에서 촬영한 한 밤중에 가로등만이 비추이고 있는 철로가를 역광으로 촬영한  컬러 사진이미지에 고양이를 합성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우선 고양이 이미지를 촬영하기 위하여 노력하던 중 우연히 봉원사에 여러 마리의 고양이를 발견하고 10여 차례에 걸쳐서 RAW파일로 촬영하였다. 특히 역광으로 근접촬영을 하기란 쉽지 않아서 수차례 허탕을 치던 중 잠자고 있는 고양이를 발견하고 그 옆에 카메라 삼각대를 설치하여 앵글을 정한 후에 고양이를 깨웠다. 고맙게도 고양이는 나의 바램 대로 나를 노려보며 연기를 해주었다.

흑백으로 변환을 할 이미지라도 반드시 카메라에서는 컬러로 촬영을 함으로써 흑백 변환 시에 최대한도의 융통성을 발휘할 수가 있기 때문에 필자는 항상 어도비 (Adobe) RGB 컬러모드로 사진을 촬영한다. 이렇게 컬러로 촬영한 배경이미지를 흑백 이미지로 변환을 하였다. 물론 흑백이미지 변환 시에도 단순한 흑백모드변환 방법인 Image>Mode>Grey Scale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포토샵의 최대 혜택 중 하나인 흑백변환 모드인 채널 믹서(Channer Mixer)기법을 사용하였다.
그런 후에 고양이 눈 부분만을 컬러 이미지에서 따로 분리하여 합성하였다. 또한 고양이 수염 부분을 보충하여 생동감을 더하였다.  

포토샵에 걸린 시간만 해도 거의 매일 약 두 달여가 걸렸다. 거의 매일 새로 하고 또 새로 한 결과,  완성하여 끝냈다고 생각하여 저장한 TIFF파일만도 32개에 이른다. 흔히들 포토샵은 간단하며 쉽게 빨리 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그것은 큰 오산이다. 포토샵 도중에 이미지를 확대하여 보고 디테일 등이 맘에 들지 않으면 계속 재 촬영하여 원본 자체가 훌륭하여야 하는 것은 물론 내용 자체도 자고나면 새로운 구도로 바꾸고 싶은 욕망이 생기게  되기 때문에 계속 만족할 때 까지 하다보면 시간이 한없이 걸리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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