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머니 기일이어서 고향 선산을 찾았다. 내 고향은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 금척마을이다. 어릴적엔 이곳이 제일 큰 동네 같았는데, 이제는 전형적인 작은 시골마을로 보인다. 우리 고향은 전북과 경북의 경계지점이고, 대덕산이 마주 보이는 곳에 위치하며,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산골의 마을이다. 하루에 버스도 몇대 다니지 않는 곳이지만, 그래도 고향은 언제나 푸근하기만 하다. 사실 그동안 사진을 줄곧 촬영하면서도 고향마을 전경은 별로 촬영하지 못한거 같다. 이곳에서 초등학교도 다니며 유년시절을 보냈건만... 촬영을 한 곳은 우리집 선산에서 바라본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