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에 가면 아름다운 만남의 장소가 있다. 서로를 마주보며 인사를 나누는 듯 보이는 주목나무는 촬영인들로 하여금 인기가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일출 포인트로 용머리를 닮았다고 하는 분들이 많다. 어찌댓건 덕유는 주목나무 군락지 인데, 지금은 점차로 모든 주목군락들이 고사위기에 놓여있다. 기후조건 때문일 수도 있고 사람들의 인위적인 조건일 수 도 있지만, 머지않은 시간에 덕유의 주목은 그 자태를 감추어 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 일 때 그 모습이 유지될 것이다. 곤돌라로 실어 나르는 사람들로 덕유는 이제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이 아름다운 자태를 언제까지 보게 될련지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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