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덕유산 진달래

정말 오랜만에 덕유엘 올라갔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겨울같은 느낌이었는데, 벌써 여름을 느끼게 할 정도로 온도가 상승하고 있다. 다른곳에서는 현재 철쭉군락을 이루고 있다는데, 덕유엔 이제서야 진달래가 만발한 상태이다. 날씨 탓일까 중봉쪽을 오후시간에 탐색을 하고 돌아왔는데, 컨디션이 말이 아니다. 원래 산장에서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는데, 이 날은 무작정 잠이 쏟아진다. 새벽 3:30 정도가 되었는데 주위가 어수선하다. 모두 밖에 나갈려고 짐을 꾸리는 것 같았다. 나는 좀더 잠을 청해 한숨자고 일어나니 벌써 주위가 훤하고 사진촬영하는 사람들은 나밖에 없었다. 정신없이 일어나 포인트를 찾아 빠른 발길을 재촉하였다. 그래도 일출은 놓치지 않아 그나마 다행한 일이고, 진달래의 색감도 좋았는데 왠 날벌레가 그리도 많은지.........

 

 <덕유의 연분홍빛 진달래 군락>

 

 <덕유의 일출과 진달래>

 

 <덕유산 중봉과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