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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부남 가정진료보건소장 박도순 여사 사진이 책으로 나와

지금 무주N

by 유지훈 2010. 11. 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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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부남면에 소재하는 가정진료보건소장으로 있는 박도순 여사의 사진이 시바타 도요의 첫 작품집『약해지지 마』의 본문 사진으로 나와 화제이다. "약해지지마"의 책은 99세의 작가가 인생의 선배로서 건네는 지혜의 메시지가 담겨져 있는데, 일본 '산케이신문'에 연재되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낸 작가 시바타 도요의 첫 작품집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99세가 된 작가가 일상의 소중함을 싱그러운 감성으로 그려내며 바르고 아름다운 삶의 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일상의 소중함, 따뜻한 추억 뿐 아니라 99세의 나이이기 때문에 건넬 수 있는 조용한 충고와 지혜도 꺼내놓는다. 자연의 흐름에 순응하면서도 동시에 삶에 대한 열정으로 일상을 꾸리는 삶의 방식을 온몸으로 가르쳐주고 있다.

 

본 책 본문 사진의 주인공의 박도순 여사는 1967년 무주 출생으로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무주군 가정보건진료소장으로 근무 중이다. 만학의 꿈을 이루기 위해 충남대보건대학원 보건학 석사과정에도 재학 중이다. 한편 사진과 사랑에 빠진 지는 5년째. 남편을 만난 이후로 이토록 깊이 있는 사랑에 빠져보기는 처음이라고 고백할 만큼 사진에 대한 열정은 현재 진행형이다.

 

환자의 전화를 받으면 밤이건 휴일이건 달려가는 보건진료소장으로, 딸 둘과 쌍둥이 아들을 둔 엄마로, 학생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에도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 인터넷 사진동호회에서는 ‘또순여사’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농어촌경관사진콘테스트, 전라북도사진대전, 순천미술대전, 행정안전부 공무원미술대전 등 다양한 전국사진공모전에 입선한 바 있다.

 

 

  <저자소개: 시바타 도요>

1911년 6월 26일, 도치기시 출생. 유복한 쌀집의 외동딸이었지만, 10대 때 가세가 기울어 음식점 등에서 더부살이를 했다. 33세 때 주방장인 시바타 에이키치와 결혼해 이듬해 아들 겐이치를 낳았다. 에이키치와는 1992년 사별. 이후 우쓰노미야 시내에서 홀로 생활했다. 취미는 젊었을 때는 독서, 영화?노래 감상. 중년에는 무용, 현재는 글쓰기. 꿈은 자신의 책이 번역되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읽히는 것이다.

 

<역자: 채숙향>

서울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와 육군사관학교 강사를 지낸 바 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에서 일문학과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번역서로는 『말하고 쓰고 생각한다』, 『센스 있는 사람들의 80가지 공통점』, 『쓸쓸함의 주파수』, 『사랑받는 것도 기술이다』, 『좋은 인상을 주는 습관을 가르쳐 드립니다』, 『행동으로 사랑받는 방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기분을 전환시키는 8가지 리셋 버튼』, 『호감도 200% UP 시키는 경청 기술』, 『매력적인 사람의 131가지 Rules』 등이 있다.

 

 

日本을 감동시킨 100세 할머니의 시집으로 언론에 보도되(2011.1.6 현재)

장례비용으로 자비 출판… 100만부 넘게 팔려

일본의 100세 할머니 시바타 도요(柴田トヨ)의 첫 시집 '약해지지마'(아스카신서)가 100만부를 돌파, 일본 사회를 감동시키고 있다. 6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92세에 시를 쓰기 시작한 시바타 할머니는 2009년 10월 자비로 시집을 출간했다가 4개월만에 1만부가 팔려나가며 화제를 모으자 지난해 3월 아스카 신서에서 정식으로 출판됐다.

"나이 아흔을 넘기며 맞는/하루 하루/ 너무 사랑스러워//뺨을 어루만지는 바람/ 친구에게 걸려온 안부전화/집까지 찾아와주는 사람들//제각각 모두/나에게/살아갈 힘을 선물하네"('살아갈 힘'전문)

"난 말이지, 사람들이/친절을 베풀면/마음에 저금을 해둬//쓸쓸할 때면/그걸 꺼내/기운을 차리지//너도 지금부터/모아 두렴/연금보다/좋단다."('저금' 전문)

이처럼 평범한 일상에 대한 추억과 감사, "괴로운 일도 많았지만 살아있어 좋았다"는 생에 대한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남편과 사별해 홀로 살아가는 평범한 할머니가 자신의 장례 비용으로 모아둔 100만엔을 털어 시집을 출판했다는 사연이 더해져 할머니는 광고에까지 출연한 유명인사가 됐다.

"노인의 중얼거림이 이렇게 큰 반응을 얻을 줄 몰랐다"는 시바타는 "시를 읽고 큰 힘을 얻었다는 독자들의 반응에 내가 힘을 얻는다"며 두번째 시집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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