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비싼 벚꽃사진

무주 한풍루에도 어김없이 봄은 찾아왔나 보다.. 한풍루에도 벚꽃이 일요일 하늘을 수놓고 있어 일몰시 촬영하고자 아는 분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한풍루로 향했다. 이곳 풍경은 사실 매년 촬영하였다고 해도 거짓은 아니다.  모든 사진이 그렇틋 다람쥐 체바퀴 도는 듯 다시 반복해서 찾곤하는 것이다. 마침 바람도 많이불고 한풍루 누각엔 불빛도 들어오지 않는다. 

 

가지고 간 삼각대와 릴리이즈를 이용하여 장타임을 주면서 몇장을 촬영하다가 집으로 돌아가기로 하고, 주차장으로 오던중 장난삼아 손각대로 후레쉬를 터트려 사진을 촬영하는데 삼각대가 걸리적거려 솟대 옆 돌담 옆에 세워두고 촬영하다가 그만 깜박 잊어버리고, 그냥 왔는가 보다....ㅠㅠ  

 

화요일 다시 한풍루를 찾아서 차 뒷트렁크를 열어보니, 삼각대가 보이질 않는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일요일 저녁 20:30분경 그곳에 두고 그냥 간것이 생각이 났다. 그런데, 가방을 살펴보니 소니 릴리이즈도 보이질 않았다....  그날밤 함께 잊어버린 것이다.  휴~~~ 도대체 왜이러는지...   부랴부랴 군청 홈페이지 게시판과 현수막까지 설치 해 보았지만, 지금까지 연락도 없다.  정말 아무생각이 없다.  정말 값비싼 벚꽃사진을 촬영하였나 보다....ㅠㅠ (아래사진)

 

    <값비싼 사진이라 액자도 해서 올린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