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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구천동 옛길을 따라걷는 가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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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지훈 2011. 10. 2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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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만도 30여㎞에 이르는 아주 긴 계곡인 구천동은 물이 맑고 깨끗하기로 유명한 곳이다. 옛날 구천동 계곡에는 14개의 절이 있었고 그곳에 머물며 수행을 하던 스님만도 9천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9천명의 스님들이 식사를 하기 위해 쌀을 씻으면 그 쌀뜨물이 계곡을 하얗게 만들어 마치 계곡에 눈이 내린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구천동 계곡이 있는 설천(雪川)면의 이름이 탄생됐고 그 쌀뜨물이 하얗게 만든 곳까지를 구천동 계곡으로 부른다고 전하기도 한다.

 

덕유산국립공원에서는 지난해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던 옛길을 자연스럽게 복원해 '구천동 옛길'이라는 탐방로를 만들어 놓았는데, 오늘 송어장에서 월하탄 입구까지 걸어보았는데, 단풍과 어울어진 길이 너무 좋은 것 같았다.  구천동국립공원에서 옛길을 복원하면서 새로운 길을 조성하였고, 나무로 만든 다리와 시설물들이 탐방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것 같았다. 나도 이번에 이 구간을 처음가 보았지만 전에 다니던 길보다 마음에 들었다.  단풍색감이 좀 늦은감이 있지만 파스텔색 풍경 속을 다닌 것 같다.

 

늦어가는 가을.. 구천동 옛길을 걸으며 조용한 사색을 갖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구천동 옛길을 걸어가는 탐방객>

 

  <가을 낙엽길을 조용히 밟으며 걷는 구천동 옛길>

 

<구천동 옛길을 걷다보면 옛날 집터가 있던 자리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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