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토) 덕유산에 예약을 하고는 아무런 생각없이 무작정 올랐다. 덕유엔 온통 안개로 덮혀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대피소엔 촬영하는 사람 4-5명과 등산객 약간명이 있었다. 저녁이 되면서 기온은 점차로 내려가고 있었지만, 안개는 대피소를 둘러싸고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그렇게 아침이 오고 온도계는 영하 9도를 넘어섰다. 밤 사이에 돌아다닌 안개로 인해 나뭇가지엔 서리꽃이 피어있었지만, 풍경을 볼 수 없었다. 바람이 불어대는 밖의 날씨는 정말 춥다...
여명이 있을무렵 향적봉으로 올라가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이윽고 일출시간이 되자 가끔씩 하늘이 열려주는데 운해는 간곳이 없다. 금년에 새로보는 상고대는 반갑고 아름다웠다. 무주리조트도 내려간 온도로 슬로프에 인공눈을 뿌리기 시작한다. 이로써 덕유도 겨울의 기난긴 터널 속으로 들어간다.
<아름다운 서리꽃이 만발한 향적봉>
<일출은 주목 사이로 떠오른다>
<영하의 온도를 보여주는 대피소 온도계>
<마치 한 겨울같은 느낌의 덕유산>
<하늘이 뻥뚫려 있는 모습>
<덕유산엔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충분한 서리꽃이 피어있다>
<진정 이것이 서리꽃인가? >
<명암의 대비를 보여주는 모습>
<무주리조트엔 제설작업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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