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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봉정월대보름굿 보고, 소원을 말해바!!

지역관광

by 유지훈 2023. 2. 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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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필봉 정월대보름굿이 펼쳐지는, 전북 임실군 강진면 필봉마을을 찾았습니다. 필봉마을 입구부터, 많은 차량과 사람들로 분주한, 필봉마을의 전형적인 시골풍경입니다.

 

제가 찾아간 시간이, 오후 1시가 넘었는데, 벌써 대보름굿이, 한창 진행되고 있나 봅니다. 계묘년 검은 토끼해를 맞아, 임실 필봉마을에서는 만복을 기원하는, 신명나는 굿판을 보여주고 있네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필봉농악은, 농악 본연의 가치와 형태를 잘 간직해 온 마을 민속문화입니다. 필봉 정월대보름굿은, 코로나로 힘들었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 어우러지는 시간을 갖고자, 마을 당산나무를 중심으로, 마을 곳곳에서 신명난 굿판을 펼쳤답니다.

 

기굿, 샘굿, 당산굿과 함께,  마당밟이와 판굿까지,  공동체 문화의 아름다운 문화예술 양식의 진수를 보여주었답니다.
필봉 정월대보름굿은, 먼저 마을 동청마당에서 기굿을 치고, 마을 어귀 수호신격인, 당산에 문안을 고한 후, 당산굿을 연행하고, 마을 공동우물로 이동해,  샘굿과 마을집을 기원하는, 마당밟이굿을 진행한답니다. 

 

마을 전체의 집돌이 굿이 끝나면, 풍물굿의 판굿이 펼쳐집니다. 
채굿, 호허굿, 풍류굿, 영산굿 등의 앞굿과  설장고, 잡색놀이, 소고춤, 영산굿, 노래굿, 대동굿  등,  뒷굿으로 이어집니다. 

 

판굿의 흥이 절정에 솟는 끝자락에서, 참가자들의 한 해 소망이 담긴 소지가 달린, 달집태우기로 정월대보름굿이 마무리 됩니다.  필봉농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농악으로서, 세계가 인정한 소중한 마을문화유산이요, 삶의 문화입니다. 

 

필봉농악은, 전통적으로 필봉마을에서 행해져 오던, 마을굿 본연의 가치와 형태 그대로를, 계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답니다.  본 블로그를 보시고, 금년 집안에 평안과 행복이 넘치시길 기원드립니다.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임실필봉농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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