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전국적으로 오전중엔 맑고 내륙지역에 짙은 안개가 생긴다는 기상대 예보를 믿고 새벽에 우포로 질주를 하였다. 우포에 도착하니 아직 어둠이 내려앉은 상태인데 벌써 차량들로 북세통이 일어나고 있었다. 한참을 가도 주차된 차량이 끝이 보이질 않는다. 내가 우포를 찾은 이래 가장 많은 차량을 본 것에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다. 겨우 빼곡히 주차된 차량틈에 주차를 하고, 포인트로 가니 삼각대를 놓을 자리가 보이질 않는다.... ㅠㅠ
어떤 동우회에서 어부를 일찌감치 볼러 놓은 것이 보인다. 안개가 끼인 우포는 이슬비가 날리고 있다. 하늘은 안개로 덮혀 일출은 이미 물 건너간 것 같다. 할수없이 불러놓은 어부를 나도 함께 촬영을 하였다. 이 분은 이미 우포의 대표적인 사진모델이 되어 있었다. 하도 모델을 하다보니 이제는 본인이 알아서 척척 연출을 해준다. 어부로써 생업을 하던 분이 사진가들의 부탁을 들어주다 보니, 명실공히 모델이 된 것이다. 모델이니 당연히 모델료도 받고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진인구도 해가 가면 갈수록 무진장 늘어나는 것 같다.
인터넷 동우회원들이라 서로 닉네임을 부르며, 인사를 하곤 하는 모습이 이제는 당연한 것으로 여겨질 정도이니... 사실 나도 인터넷 동우회에 가입을 하면 되는데.. 우르르 몰려다니며 똑같은 자리에서 한꺼번에 촬영하는 건 별로 좋아 보이질 않는다. 그래서, 지금은 홀로 출사를 좋아하는 편이다.
<예전 투망으로 물고기를 잡는 모습>
<정말로 우포 민물고기를 잡아 보인다>
<우포 어부연출 출사를 하는 사진부대>
<저 분은 이제 유명 인사가 되었단다... ^^&* 대통령상도 타게 되었다고 사진인들에게 감사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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