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벽 동호인들의 축제인 '제6회 충북도지사배 영동 국제빙벽등반대회'가 26~27일 충북 영동군 용산면 율리 영동빙벽장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 미국·캐나다·호주 등 국외 선수 11명을 포함해 260여 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대회 결과 속도전 남자부 우승은 구미전자공고 재학생인 김진일군이, 여자부 우승은 노스페이스 클라이밍 소속의 이명희씨가 각각 차지했다.
일반부 경기에서 권영혜(M2클라이밍GYM)씨와 정운화(쿠드클라이밍)씨가 남녀부 1위에 올랐고, 장년부 경기에서 신현우(한솔산악회)씨와 박상기(노원클라이밍)씨가 각각 남녀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 인공 빙벽장은 금강 지류인 초강천의 물을 스프링클러로 바위 절벽에 뿌려 조성했다. 높이 40∼90m짜리 등벽 코스 4면을 갖춘 국내 최대의 인공빙벽이다. 아울러 영동빙벽장 주변 얼음 썰매장(2천㎡), 얼음동산, 이글루(얼음집), 전망대, 등산로(1.5㎞) 등의 부대시설에서는 전국의 빙벽동호인 가족들이 겨울 추억을 만들어 갔다. 이 날 촬영에는 미크로콥더(mikrocopter)라는 무인항공 촬영헬기까지 동원해 열정을 보이기도 하였다.
또한 이번 대회기간 동안 영동곶감 등 농·특산물 판매장과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주민소득을 올리고, 대회 참가자들이 영동에 2박3일 동안 머무르면서 숙박업소와 식당 등도 호황을 누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마을사람들로 구성된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분들의 과잉친절로 안전한 곳인데도 불구하고 마구잡이로 고성을 지르며 사진촬영을 방해하는 것을 보고 모두 미간을 찌푸려야 했다.
봄의 전령사, 노루귀와 변산바람꽃을 찾아 (0) | 2013.03.11 |
---|---|
임실 필봉농악 정월대보름 good판 !! (0) | 2013.02.26 |
무주의 겨울풍경 (0) | 2013.01.06 |
마이산, 정안수에 신비스러운 역고드름이 생겨 화제 (0) | 2013.01.06 |
구천동 계곡의 겨울풍경 (0) | 2012.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