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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상산의 늦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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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지훈 2017. 4. 2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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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적상산(1,034m)의 봄은 너무 늦게 찾아 온답니다. 이번 휴일에 찾은 적상산에는 이제야 봄꽃 보물창고와도 같았습니다. 다른곳에서는 금년엔 볼 수 없는 늦은 봄꽃들이 저마다 인사를 하고 있었답니다.



한국 백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덕유산국립공원에 속하는 적상산은 사방이 깎아지른 듯한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절벽 주변에 유난히도 빨간 단풍나무가 많아서 가을철이면 마치 온 산이 빨간 치마를 입은 듯 하다고 하여 적상산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이 산은 해발 1,034m의 기봉이 향로봉(1,029m)을 거느리고 천일폭포, 송대폭포, 장도바위, 장군바위, 안렴대 등의 명소를 간직하고 있답니다.



이 산에는 고려 공민왕 23년(1374) 최영 장군이 탐라를 토벌한 후 귀경길에 이곳을 지나다가 산의 형세가 요새로서 적임지임을 알고, 왕에게 축성을 건의한 절이 있으며 그 이후 여러 사람이 산성으로서 건의되다가 조선실록이 이곳에 보관되면서 산성이 증축되었으며, 고려 충렬왕 3년(1227년) 월인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안국사가 있습니다.



적상산은 도보산행 뿐 아니라 차를 가지고도 산에 오를 수 있는 곳입니다. 무주 양수발전소를 건설하면서 정상까지 닦은 15km의 진입도로로 관광객들이 산정호수와 안국사 입구까지 오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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